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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준일의 무대를 한번도 못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다고 한다.

세련된 패션과 무대 매너로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과 비교되며 꾸준히 회자되고 있는 90년대 가수 양준일은 현재 가수활동 당시보다 훨씬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양준일은 지난 12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해 최근 다시 뜨거워진 그의 인기를 실감했다. 슈가맨3무대에서 댄서 하나 없이 그의 작사곡 레베카로 무대를 꽉 채우던 양준일은 가수로 활동했던 90년 당시 잘생긴 외모, 시대를 앞서간 세련된 외모, 귀여운 몸짓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1969819일생으로 50이 넘는 나이(올해나이 51살)도 90년대 감성을 살려 무대를 채웠다.

유재석은 '20세기를 살아온 21세기형 천재'라고 그를 소개했다.

양준일은 미국 교포 출신 가수로 1991레베카로 데뷔했고, 이후 2001년 혼성 그룹 V2 멤버로 ‘Fantacy’로 활동하며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1991년 데뷔 당시 미국스타일의 무대를 선보였는데, 그 당시 시대상과는 어울리지 않는 의상과 퍼포먼스로 그에 대한 호불호가 갈렸다. 그는 미국 국적으로 한국말을 유창하게 구사하지 못했기에 보수적인 방송관계자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 했다. 교포 출신인 그가 라디오에서 영어를 많이 사용 했다는 이유로 방송 출연이 정지당하기도 하고 야외무대에서 돌을 맞을 뻔 하기도 했다. 활동 당시 미국인이었던 그가 10년짜리 비자를 가지고 입국 했고 6개월마다 출입국 관리소에서 확인도장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당시 담당 공무원이 "너 같은 사람이 한국에 있는 게 싫다"면서 "내가 이 자리에 있는 한 절대 도장을 안 찍어 줄 거다" 하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엄무 담당자의 미국 국적자 혐오로 원래 계획 되어있던 콘서트 일정에 차질이 생겼고 결국 한국 활동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양준일은 90년 당시 큰 성공은 거두지 못했지만 지디를 닮은 외모와 패션 센스로 누리꾼들에 의해 꾸준히 언급된 가수였다. 그러다 90년대 가요프로그램이 유투브를 통해 조명받으면서 온라인 탑골공원의 열풍불었고 그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양준일은 지난 2010년경 일산에서 영어 학원을 운영했다. 하지만 영어학원 운영에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수년 전 다시 그의 고향인 미국 플라리다 주로 건너가 그의 배우자와 아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LA의 부잣집 도련님이었던 그는 어떠한 이유에선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세가 기울면서 현재는 식당에서 서빙을 하며 월세를 내며 생활하고 있다고 했다.

 

양준일은 그저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살겠다. 굳이 계획이 있다면 겸손한 아빠와 남편으로서 사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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