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5년 만에 돌아온 까불이가 향미 (손담비 분)를 죽였다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살인 사건 현장에서 변 소장(전배수 분)은 황용식(강하늘 분)에게 "동백이까지 없어진 거냐"고 물었고 이에 황용식은 "동백씨 살아있다. 향미씨가 옹산 온 게 2년 전이다. 이거(쪽지) 동백씨 보라고 만든 거다. 동백씨 보라고 이 판을 벌였는데 죽였겠냐"고 말했다.
황용식은 이어 "모르겠다. 그냥 죽인 건지 죽여야만 할 이유가 있었는지. 향미씨가 뭔가를 좀 봤다고 했었다"며 향미가 한 말을 떠올렸다.
향미는 앞서 늦은 밤 길에서 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남자를 발견하고는 말을 걸었다.
"아저씨 밥 주는 거 재미있나? 나도 고양이 좋아하는데... 춥다. 근데 아저씨네는 방이 몇 개야? 고양이한테는 공짜밥도 주면서. 나도 그냥 집 없는 고양이다 생각해"라며 그에게 숙소 제공을 요청했다.
이윽고 향미가 그의 집에 들어가는 모습이 방송되자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많은 킬링포인트가 방송되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극중 홍자영(염혜란 분)이 남편 노규태(오정세 분)에게 한 말이 화제다. 그는 상간녀로 의심되는 향미와 남편과의 삼자대면에서 "남편을 금반지쯤 되는 줄 알고 골랐는데 데리고 살아보니 놋반지도 안 되는 남자더라. 그런데 시모는 다이아몬드쯤 준 줄 안다." 이어 불륜 불발에 그친 남편 노규태를 향해 "안 잔 게 유세니? 똥 싸다 말았으면 안 싼 거니?"라는 대사로 시청자들로부터 명언 제조기 변호사 언니라는 찬사를 들었다.
10월 19일 방송된 tvN 예능 '일로 만난 사이' 에서는 일 동무로 만난 김원희와 유재석이 경상북도 안동시 하회마을 목화밭에서 일을 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유재석과 김원희는 2012년 MBC '놀러와' 이후 7년 만에 일로 만난 셈이다. 김원희는 유재석과 만나 일터로 향하는 길에 "너도 한 30년 했지? 너 데뷔 30주년이야. 디너쇼 한 번 해. 드럼도 치드만. 말은 아마추어라면서 뮤지션 된 것처럼 하던데. 그러면 안 돼"라고 연신 유재석을 공격하며 그를 당황하게 했다.
유재석은 인터뷰에서 김원희에 대해 "김원희는 동갑내기 친구로서 의리가 있고 주변을 챙기고, 의리있고 정이 많은 배우인데 개그감이 코미디언 못지않은 친구다. 쌩유도 원래 원희 씨가 시작했다"라고 소개하며 토크를 기대했다.
김원희는 유재석에게 툴툴 거렸지만, 멀리 가는 것을 싫어하는 데다 소속사가 없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유재석과의 오랜 우정을 위해 '일로 만난 사이'에 출연한 것이었다.
그들이 향한 곳은 경치가 아름다운 목화밭이었다. 유재석은 김원희에게 잡초를 제거하라고 했고, 이불을 만드는 과정까지 함께했다. 김원희는 일을 잘했고 일에 서툰 유재석에게 핀잔을 주어 많은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
그들은 목화밭에서 일하는 동안 김원희 결혼식의 뒷얘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오랜 친구사이인 만큼 유재석은 김원희 결혼식의 사회를 맡았는데 결혼식 당시 취재진들간의 취재 경쟁으로 기자의 쌍욕이 결혼식장에 울려 퍼진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유재석이 그토록 찾았던 과거 짝꿍 김원희가 '일로 만난 사이' 시즌1을 마무리했고 유재석은 김원희에게 연이어 공격을 당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그룹 형돈이와 대준이의 멤버이자 래퍼 데프콘이 '에반게리온' 작가의 혐한 발언으로 인해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고 밝혀 화재다.
10월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정형돈데, 데프콘, 김연경, 오세근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데프콘은 자신이 20년간 사랑하고 가장 아낀 캐릭터인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의 아스카와 이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데프콘은 여러 방송을 통해 소장한 아스카의 캐릭터 상품을 공개하며 아스카 배게를 베고 잘 만큼 아스카를 덕질중임을 밝혔다.
하지만 지난 8월 '에반게리온'의 디자인 작가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자신의 트위터에 "더러운 소녀상, 천황의 사진을 불태운 후 발로 밟는 영화. 그 나라의 프로파간다 풍습", "재미, 아름다움, 놀라움, 즐거움, 지적 자극이 전무한 천박함 뿐"이라는 혐한 발언을 올려 많은 한국인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이에 데프콘은 "아스카 벽지를 찢어버렸다. 작가의 발언에 당황했다. 20년 동안 좋아했고 내년에 애니메이션 영화만 보면 자신의 20년 덕질 인생도 마무리되는 건데, 작가가 '어차피 보지 말라고 해도 볼 거잖아'라고 한국팬들을 도발 하더라"고 작가 사다모토 요시유키의 혐한 발언에 분노한 그가 아스카를 그린 작가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이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너무 짜증났다. '덕후' 분들은 이해하시겠지만, 20년 추억이 녹아든 벽지를 찢어야 해서 환청까지 들리더라", "이번 일로 역시 캐릭터 덕질이 아니라 진짜 사람을 만나야 된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데프콘은 "'연애의 맛'에서 미팅 연락이 왔다는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아직 20년 동안 사랑한 캐릭터와 이별의 아픔이 정리되지 않아 죄송하다고 했다"고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아스카와 함께 20년을 함께한 데프콘 이었던지라 이별의 아픔을 넘어 이혼의 아픔마저 느꼈다는 데프콘. 이에 김구라는 톰과 제리 덕질을 추천해 웃음을 주었고, 데프콘은 머털도사도 고민 중이란 말로 사람들에게 폭소를 안겼다.
SBSTV '본격연예 한밤' 유승준은 최근 인터뷰에서 “처음에 군대를 가겠다고 제 입으로 솔직히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방송일이 끝나고 집 앞에서 어떤 기자분이 ‘승준아, 너 이제 나이도 찼는데 군대 가야지’라고 했다. 내가 ‘가게 되면 가야죠’라고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했다”며 “그 기자는 저에게 ‘해병대 가면 넌 몸도 체격도 좋으니까 좋겠다’고 해서 전 ‘아무거나 괜찮다’고 대답했다.
그런 뒤 헤어졌는데 바로 다음날 스포츠 신문 1면에 ‘유승준 자원입대하겠다’는 기사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유승준 변호인은 “‘군 홍보 대사’를 맡은 적이 없음에도 잘못 알려져 ‘거짓말을 하는 뻔뻔한 사람이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에 네티즌들은 과거 그가 방송에 출연해 한 말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2001년 신체검사 당시 그는 그의 말처럼 "군 입대를 하겠다"라고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남자는 당연히 군대에 가야 하는 것. 병무청 결정 받아들이겠다'라고 말 한바 있다.
또한 2001년 인터뷰 당시 "어떤 편법을 사용한다든지 그런 건 생각을 안 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달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처해진 그런 환경을 제가 주어진대로 잘 극복해 나가야 하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의 발언으로 많은 사람들은 그가 한국인로서 군 복무를 이행할 것으로 기대했고 아름다운 청년이었던 유승준의 인기는 뜨거웠다. 하지만 그는 병무청에서 결정된 사항을 따르려고 한다는 그의 말과 달리 미국으로 건너가 시민권을 취득함으로써 병역이 면제되었다.
2002년 1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병역을 면제받은 유 씨는 지난 2003년 예비 장인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사흘 동안 체류 허가가 난 것을 제외하고는 입국 금지 상태가 유지되어 왔다.
출처 비디오머그 유투브 계정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이후 국내 활동 의사를 밝혀왔던 그는 시민권을 포기하고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는것에 대한 질문에 좋은 해결책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다 2015년 5월 19일 가수 유승준은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를 통해 13년 만에 군 입대 의사를 피력하며 국민을 향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유승준은 "작년에 군대를 가고 싶다고 한국에 연락을 했다. 관계자분이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자신은 76년 생인데 알고보니 80년 생까지만 입대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 군대에 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일부 네티즌은 유승준이 병역법을 교묘하게 피해 한국 국적을 회복하려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유승준은 1976년 12월 15일생으로 당시 나이 만 38세였다. 병역법에 따르면 만 37세가 지나면 입영의무가 더 이상 없기 때문에 37세 이후에 한국 국적을 회복하게 되면 더 이상의 병역 의무는 부과되지 않는다.
유승준은 지난해 12월 15일을 기해 나이가 만 38세가 된 만큼 한국 국적을 재취득해도 입영 대상이 되지 않는 셈이다. 이미 10년 이상 미국 국적자 즉 스티브 유로 살아왔던 유승준이 심경 고백을 예고한 시점이 하필 만 38세가 된 시점이라는 점에서 네티즌의 시선을 더욱 곱지 않을 수밖에 없다. 유승준은 만 38세가 된 만큼 한국 국적을 재취득해도 입영 대상이 되지 않는 셈이다. 이미 10년 이상 미국 국적자 즉 스티브 유로 살아왔던 유승준이 심경 고백을 예고한 시점이 하필 만 38세가 된 시점이라는 점에서 네티즌의 시선을 더욱 곱지 않을 수밖에 없다.유승준은 만 38세가 된 만큼 한국 국적을 재취득해도 입영 대상이 되지 않는 셈이다. 이미 10년 이상 미국 국적자 즉 스티브 유로 살아왔던 유승준이 심경 고백을 예고한 시점이 하필 만 38세가 된 시점이라는 점에서 네티즌의 시선을 사나울 수밖에 없었다.
지난 7월 11일 대법원은 유씨가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여지는 있지만, 10년 이상 입국 금지 및 비자발급을 거부하고 있는 건 비례 원칙에 위반된다고 비자발급거부는 위법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국민의 여론은 여전히 냉담하다. 국내 연예계 복귀에 대한 의지가 강하지만 그의 연예활동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요즘 SNS 및 커뮤니티 사이에서 'UBD 지수'가 유행이다. UBD란, 얼마 전 흥행에 참패한 한국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엄복동 영어 약자를 딴 것이다.
'자전차왕 엄복동'의 관객 수 17만을 '1UBD'로 정하고 다른 영화의 흥행성적을 비교하는 일종의 넷상 놀이문화입니다.
누리꾼들은 ‘엄복동’의 관객이 대한민국 역대 최대 흥행작인 ‘명량’(1761만5053명)의 약 1%에 해당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100‘엄복동’ = 1‘명량’이라는 공식이 성립하므로 ‘엄복동’의 관객수를 1UBD, ‘명량’의 관객수를 100UBD로 설정하면 한국영화의 관객수를 재미있게 비교할 수 있다.
예를들어 어벤져스 관객이 1천만을 넘으면 '어벤져스 관객 수 60UBD 돌파' 이렇게 표현하는 식이다.
<영화에 대한 심경을 담은 비의 인스타>
'자전차왕 엄복동'의 흥행 참패를 웃음의 소재로 삼는 젊은층 사이의 인터넷 문화에는 영화의 완성도 보다는 관객의 애국심에 기댄 어설픈 국뽕영화에 대한 비판이 담겨있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영화 '항거'는 '자전차왕엄복동'의 제작비 150억과는 비교도 안되는 10억원 저예산으로 만든 영화이지만 관객 115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같은 시대를 배경으로 했지만 영화 '항거'는 어떤 미화도 각색도 최소화한 채 처절한 사실 그대로 담은 다큐 스타일의 영화이다.
'엄복동'은 스포츠 선수의 도전과 일제에 항거하는 내용을 담았으나 엄복동의 독립운동가로서의 행적이 불확실하며 실제 자전거를 도둑질한 그의 범죄행각을 감춘채 미화된 모습만을 담은 전형적 상업 영화이다.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에 출연한 배우 강소라>
또한 '항거'에는 알려지지않은 실제 여성 독립운동가의 능동적인 모습을 다룬 반면 '엄복동'의 등장 인물은 대부분 평면적이며, 여성캐릭터의 죽음이 등장 인물의 승부에 불을 지핀다는 점에서 진부함을 안겨준다.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참패는 단순히 볼거리, 반일, 애국의 전시만으로는 더이상 관객의 이목을 끌 수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